결혼한 다음 해 4월, 대만에서 있었던 코스타(KOSTA)에 강사로 참석한 적이 있다.
결혼 후 아내와 처음으로 떨어져 있는 시간이었다.
대만에 도착해 집회에 참여하는 동안 만나는 사람들에게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, ''아내는 어디 계세요?" "아내는 같이 안 오셨나요?"였다.
이제 결혼해서 둘이 아닌 하나가 되었고, 특히 연예인 부부라 당연히 같이 왔을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.
크리스쳔인 우리는 어떤지 생각해 본다.
우리는 교회에서는 예수님과 같이 살면서 세상에 나갈 때는 예수님을 교회에 두고 혼자 나가지는 않은지.
우리가 세상에 나가서 살 때 세상 사람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에서 예수님을 찾을 수 없어 우리에게 "예수님은 어디 계세요?" "예수님은 같이 안 오셨나요?"라고 묻고 있지는 않은지 궁금하다.
혹시 "예수님은 같이 안 오셨어요. 예수님은 교회에 계세요"는 아닌지.
나를 볼 때 혜영이를 떠올리듯, 크리스쳔을 볼 때 예수님을 떠올릴 테니, 나의 교회에서의 모습뿐만이 아니라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습에서도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의 모습을 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.
션 <오늘 더 사랑해 - pg49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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